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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침대에서 라돈이? 라돈 검출 침대

by 톡-톡 201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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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침대에서 라돈이? 라돈 검출 침대

미국 유명 침대 브랜드 씰리침대(씰리코리아컴퍼니)가 국내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 침대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본사에서 직접 생산해 해외로 수출한 제품에서는 한번도 라돈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는데 국내 OEM 생산 제품에서만 라돈이 검출되자 국내 제조 과정상 안전 관리에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씰리코리아컴퍼니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자사 침대에 약 500개를 리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또 그동안 시판된 모든 제품에 대한 라돈 수치도 소비자에게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씰리침대 6종 모델 357개 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의 안전기준을 초과했다며 회수 명령을 내린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라돈 침대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방사선 안전기준은 연간 1밀리시버트(mSv/y)다. 씰리코리아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판매한 6종 모델의 방사선량은 최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종 모델 모두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모나자이트란 인공 광물의 일종으로 다량의 라돈을 발생시키는 원인 물질입니다. 지난해 대진 라돈침대 또한 모나자이트가 사용되었으며 이 제품들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은 1.125~4.436밀리시버트(mSv/y)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제가 된 모델 6종 모두 씰리침대가 OEM 방식으로 국내 업체인 리앤산업에 위탁 생산한 제품입니다. OEM은 브랜드를 가진 회사가 상품을 제조하도록 생산업체에 위탁 주문해 완성된 상품으로 이름은 ‘씰리’지만 사실상 국내에서 만든 침대입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제조한 것 처럼보이게 하여 비싸게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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