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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대전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킹크랩 내돈내산 후기

by 톡-톡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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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가격이 내려갔다는 소리를 듣고 주말을 맞아 킹크랩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보통 수산물을 기장이나 가락시장,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만 먹어봤었다. 대전에서는 처음 수산물을 먹는 것이라 어디서 먹어야 할지 찾아보았다.

 

오정농수산물시장 킹크랩 내 돈으로 사 먹은 후기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도매시장으로 농·수산물이 주 거래 대상이다. 대전에 있는 도매시장 중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고 한다.

 

오정농수산물 도매시장 안에 주차를 한 뒤 수산 2 경매장으로 들어갔다. 수산 1, 2 경매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입구만 다르고 안은 똑같다. 수산 경매장이라고 되어 있지만 들어가면 일반 수산물 시장과 같은 생김새였다. 경매장에 들어가자마자 킹크랩이 잔뜩 쌓여 있었고 매우 싱싱해 보였다.

오정농수산물시장

 

킹크랩을 유독 많이 파는 가게는 3군데 정도였고 3군데에서 가격을 물어봤다. 첫 번째 집은 9번 강원수산으로 레드킹크랩이 1kg 67000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음 집에 가서 물어보니 1kg 68000원이라고 했다. 당연히 1000원이라도 싼 집으로 갔고 킹크랩 2kg 넘는 것으로 달라고 주문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69000이라고 하며 킹크랩을 저울에 올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왜 가격이 그새 올랐냐고 물으니 찜비를 안 받는 대신에 69000이라고 하였다. 

 

강원수산

킹크랩은 신선하고 좋았지만 내가 간 곳은 그렇게 추천하진 않는다. 67000원에서 갑자기 69000으로 오르고 쪄달라고 말안했는데 그냥 찜통에 넣어버리셔서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킹크랩 2.4kg 정도를 169,000원에 구매하였다. 나중에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니 68000원 정도에 대부분 찜비를 안 받는 것 같았다. 

 

킹크랩은 30분 정도 찌는 시간이 있었고 오정농수산물시장은 가락시장이나 기장 수산물 시장과 다르게 서비스는 없었다. 보통은 가리비나 새우를 조금씩 넣어주는데 좀 아쉬웠다. 그리고 킹크랩을 구매한 곳 상인분께 킹크랩을 구매해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냐고 물었는데 없다고 했다. 이것 또한 다른 블로그를 보면 2층에 상차림비를 내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대전 사랑카드로 결제되냐고 물었는데 그 카드가 뭐냐고 물으며 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하셨다. 이래저래 찜찜한 마음으로 대전사랑카드로 169,000원 결제하였고 다행히 3% 캐시백이 되어 5000 정도 돌려받았다.

 

킹크랩


구매과정이 찜찜하긴 했지만 킹크랩은 너무 맛있었다. 집에가서 가위로 열심히 손질해서 먹고 내장으로 볶음밥도 해 먹고 게딱지로 라면도 끓여 먹었다. 작년만 해도 1kg당 130,000원이나 달라고 하여 살 생각도 안 했는데 가격이 내려갔을 때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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